벨호의 1차전 상대 콜롬비아, 아일랜드에 폭력 축구…20분 만에 경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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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인 콜롬비아가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거친 축구를 해 논란이 벌어졌다.
콜롬비아와 아일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메아킨 파크에서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스파링 파트너로 만났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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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첫 경기 상대인 콜롬비아가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거친 축구를 해 논란이 벌어졌다.
콜롬비아와 아일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메아킨 파크에서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스파링 파트너로 만났다. 하지만 이 평가전은 콜롬비아의 거친 플레이로 전반 20분 만에 중단됐고, 결국 조기 종료됐다.
아일랜드 측은 콜롬비아가 '폭력 축구'라고 불릴 만큼 거칠고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아일랜드축구협회는 "경기가 너무 거칠었으며 우리는 모두를 위해 경기를 중단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일랜드의 데니스 오설리반은 상대의 거친 파울에 정강이 부상을 당해 경기 중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밖에도 많은 선수들이 콜롬비아 선수들과 충돌 후 고통을 호소했다.
베라 포우 아일랜드 감독은 "47년 동안 선수와 감독으로 축구에 종사하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다. 활기차게 시작했던 경기는 이후 지나치게 거친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콜롬비아는 경기 규칙에 어긋나는 도전을 했고 선수들은 엄청난 고통에 시달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결국 내가 콜롬비아 벤치 쪽으로 가서 '당신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 상황을 진정시켜야 한다. 우리 모두는 월드컵에 가고 싶어 한다'고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던 경기는 20분 만에 종료됐다.
콜롬비아의 거친 성향은 한국도 주의 깊게 새겨야 할 대목이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콜롬비아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벨 감독이 "우선은 콜롬비아전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을 만큼,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겐 중요한 승부처다. 콜롬비아전을 잡으려면 상대의 거친 축구도 이겨내야 한다.
대표팀 공격수 이금민(브라이튼)은 호주로 출국을 앞두고 "콜롬비아는 피지컬도 좋고 강한 축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도 충분히 강하다. 고강도 훈련을 통해 상대를 이길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콜롬비아전에 이어 7월30일 모로코, 8월3일 독일과 차례로 만난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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