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재대본 진두지휘…도민 피해 최소화

국무총리 주재 호우대책회의서는 대청댐 방류량 축소 건의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에 50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연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진두지휘하며 도민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16일 오전 김 지사는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하는 호우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특히 김지사는 피해가 많은 군산과 익산, 김제 등 지역의 신속한 응급복구와 피해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이재민이 발생한 곳은 투입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 추가적인 피해예방을 위한 주문도 했다.

김 지사는 "연일 계속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곧 한계 상황에 달할 것으로 예산된다. 경사지 등 위험지역에 지역을 잘 아는 읍면동장, 이·통장들을 비롯해 예찰활동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돼 향후 피해가 늘어날 수 있으니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호우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달라"며 "하천범람과 산사태 등 위험 징후가 발견되면 선제적으로 인근 주민을 대피토록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도 국무총리 주재 호우대책회의에 참석한 김 지사는 대청댐 방류랑 축소도 건의했다.

김지사는 "대청댐에서 초당 2500t을 방류하면서 금강 하류지역인 익산·군산 지역에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방류량 조절을 하류 지역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으로 생각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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