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尹 우크라 방문에 "자유민주주의 연대 되새겨…무한한 자부심"

최영서 기자 2023. 7. 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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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전후 재건사업'을 약속한 데 대해 "자유민주주의 가치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공식 방문 등 예정된 순방 일정을 모두 끝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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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크라 국민엔 희망…우리 국민엔 北 경각심 일깨워"
"재건사업 참여, 경제적 기회·달라진 위상 선보일 기회"
[키이우(우크라이나)=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전후 재건사업'을 약속한 데 대해 "자유민주주의 가치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평가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키이우 마린스키 궁을 방문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전후 재건사업'을 약속한 데 대해 "자유민주주의 가치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공식 방문 등 예정된 순방 일정을 모두 끝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73년 전 우리는 북한의 불법 남침으로 인해 전쟁의 참화를 겪어야만 했다"며 "유엔군과 국제사회의 도움, 그리고 나라를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핵을 개발한 북한이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무력 도발하고자 엿보는데, 우리가 전쟁을 잊어버린다면 또다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무모한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고,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는 경제적 기회이자, 전쟁의 상흔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은 반대로 우크라이나에게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드니프로강의 기적'을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발표한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골자로 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는 의미임과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000조 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우리 국익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봤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오늘,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데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적었다.

장 최고위원은 "73년 전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간절히 바라는 나라였다면, 이제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자유라는 가치를 수호하는 국제사회의 리더가 됐다"며 "이제 우리 대한민국은 전쟁의 참상으로 얼룩진 최빈국에서 당당하게 세계를 이끄는 선진국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역사상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가장 높은 시기가 바로 지금일지 모른다"고 했다.

그는 "감히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내걸면서 '더러운 평화가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는 매국노의 망언을 내뱉는 이재명 같은 비겁한 정치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다"고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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