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60대 여성이 육아·가사 인구보다 많다…돌봄수요 증가 영향

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2023. 7. 16.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0대 여성 중 돈을 버는 취업자가 육아나 가사를 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60대(60~69세)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 5천명(8.2%) 늘어난 191만 7천명이었다.

60대 여성 취업자 수가 육아나 가사를 한 60대 여성(171만명)보다 많은 것이다.

6월 기준으로 60대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부터 육아나 가사를 한 인구를 앞서기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0대 여성 취업자 수,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 5천명 늘어 약 192만명
시민들이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류영주 기자


60대 여성 중 돈을 버는 취업자가 육아나 가사를 하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60대(60~69세)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만 5천명(8.2%) 늘어난 191만 7천명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육아를 한 60대 여성은 3만 3천명, 가사를 한 60대 여성은 167만 7천명이었다.

60대 여성 취업자 수가 육아나 가사를 한 60대 여성(171만명)보다 많은 것이다. 6월 기준으로 60대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해부터 육아나 가사를 한 인구를 앞서기 시작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육아를 한 60대 여성은 30천명 늘었지만, 가사를 한 60대 여성은 1만 7천명 줄었다. 집안에서 가사를 하지 않고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하는 60대 여성이 점점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고령층의 경제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린 결과다.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8.2%였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돌봄 수요 등의 증가로 60대 여성이 많이 종사하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관련 수요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60대 여성 취업자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37만 5천명(20%)으로 보건·사회복지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박초롱 기자 pc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