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토론 중 "문재인 쪼다" 폭탄발언 김행 "윤석열 인수위가 도로 압력 행사라니"[국민맞수]
"급하니까 '무능 정권' 자처..인수위에서 압력 행사했다면 누군지 이름 대보길"
'전임 대통령 저속한 언어로 지칭, 부적절' 박성민 지적에도 발언 철회 안 해
"정말 전임 대통령 욕하고 싶지 않다.. '인수위 압력' 주장은 누가 봐도 거짓말"
"원희룡, 김건희 지키기 충성 경쟁?..그런 것 없어도 우리 당 유력 대선주자"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TV 토론 중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칭해 "쪼다"라는 막말성 폭탄발언을 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부적절' 지적에도 김행 전 비대위원은 '쪼다' 발언을 철회하거나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김행 전 비대위원은 오늘(16일) 방송된 민방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과 노선 변경 관련해 윤석열 정권 인수위나 관계자가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에 대해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은 한마디로 ‘쪼다’ 였던 거에요"라고 문 대통령을 ‘쪼다’로 지칭했습니다.
앞서, 김행 전 비대위원과 함께 출연한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용역업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즈음인 2022년 3월 선정됐고 윤 대통령 취임 며칠 뒤인 2022년 5월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된 노선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그때는 이미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에 접어들었을 때에요. 이것이 갑자기 강상면으로 급부상하게 된 그 시점 자체는 윤석열 정부가 맞다"라고 강조하며 윤석열 정권 인수위나 관계자가 관련됐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시행사가 불과 한 두 달만에 타당성 조사를 통해 대안노선을 제시했다. 그런데 이 사업이 국가적으로 도로기본계획이 생겼을 때부터 예타까지 7년이 걸리고 그렇게 양서면이 가장 부합하고 경제성도 높다고 평가를 하다가 용역업체가 두 달 만에 이거를 바꾸는 거는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는 것이 박성민 전 최고의원의 의혹 제기입니다.
이에 김행 전 비대위원은 "2021년 4월 최재관 민주당 지역위원장하고 정동균 양평군수가 12개 읍면 주민들 간담회를 열어 ‘강하 IC가 없으면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의미가 없다’고 그래서 문재인 정부 국토부에서 2022년 1월에 용역입찰공고를 내고 3월에 전문업체에 용역 발주를 한 것"이라며 "그때 용역업체는 단 한 번도 윤석열 정부 관련자들을 만난 적도 없고"라고 인수위 관련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행 전 비대위원은 그러면서 "이제 박성민 최고께서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했다고 하시니 누구보다도 잘 알 텐데요"라며 "이제 이게 (민주당이) 급하니까 (윤석열 정권) 인수위에서 로비를 했다 이거예요. 인수위에서 압박을 가했다.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은 한마디로 쪼다였던 거예요"라는 폭탄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아니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까지 인사를 하시는 분이다"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용역업체 다 선정을 하고 원희룡 장관 취임 3일 만에 보고를 했는데 그 사이에 인수위에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정부가 무능했으면 그거 참 문제고요"라고 김행 전 비대위원은 거듭 냉소하며 쏘아붙였습니다.
이에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 "일단 전임 대통령을 그렇게 저속한 언어로 칭하시는 것은 좀 부적절한 것 같고요"라고 지적했지만 김행 전 비대위원은 "정말 전임 대통령을 욕하고 싶지 않아요. 정권이라는 것은 수도 없이 바뀌니까"라면서도 "그런데 인수위에서 압력을 가했다 이거는 누가 봐도 거짓말인 거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은 다 알아요"라고 ‘쪼다’ 발언을 철회하거나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인수위라는 것은 정권을 인수하는 준비를 하는 것이지 아니 어떻게 문재인 정부에서 선정한 용역업체를 거기에 압력을 가합니까"라며 "그러면 누가 (압력을) 가했는지 이름을 밝혀야 돼요"라고 김행 전 비대위원은 역공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김행 전 비대위원은 사업 백지화를 선언한 원희룡 장관에 대한 김건희 여사 일가 지키기 총대 메기, 대선을 위한 윤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충성 등의 야당 비판에 대해서도 "원희룡 장관은요"라며 "이거(사업 백지화) 없어도 우리 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에요"라고 대선 정치 행보라는 야권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한동훈, 원희룡 또 오세훈 이런 분들은 또 안철수 이런 분들은 이거 없어도 유력 대선 주자니까 그럴 이유가 없고요"라고 김행 전 비대위원은 거듭 ‘김건희 일가 지키기 충성 경쟁’이라는 야당 비판과 성토를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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