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도로 통제‥이 시각 잠수교

백승우 100@mbc.co.kr 2023. 7. 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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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에는 비교적 비가 적게 내렸지만, 팔당댐은 여전히 초당 1만 톤가량의 물을 계속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에선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승우 기자, 잠수교는 여전히 통행이 어려운 상태인가요?

◀ 기자 ▶

네, 지금 이곳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지만, 잠수교는 여전히 불어난 한강 수면 아래에 잠겨 있습니다.

잠수교의 현재 수위는 8m가량입니다.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보행자 통행 통제 기준인 5.5m와 차량 통제 기준 6.2m를 훌쩍 넘기고 있는데요.

앞서 내린 집중호우 때문에 팔당댐이 수문 10개를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방류량은 초당 9천9백여 톤인데, 이 방류량이 초당 5천 톤 이하로는 내려와야 잠수교 수위도 차량 통제 기준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집중호우가 쏟아진 충북 지역의 충주댐은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5천9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이 물이 남한강을 따라 팔당댐으로 연결되다 보니 팔당댐의 방류랑도 한동안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한강 수위도 높은 상황이 유지되면서 서울 시내 도로들도 통제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어제부터 통제가 시작된 올림픽대로는 여전히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 구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요.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나들목 양방향 통제, 당산나들목 육갑문 양방향 통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에는 성동구 가람길도 하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서울시 내 하천 27곳 가운데 16곳은 여전히 시민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04192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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