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청주 지하차도 사망자 7명 추가 확인…내일까지도 200㎜ 폭우

손성훈 2023. 7. 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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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폭우로 침수된 오송 지하차도 관련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15대 이상의 차량이 갇힌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부터는 전남과 경남권에 매우 강한 비가 예정돼 있어 추가 피해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어서오세요.

<질문 1> 소방 당국은 오송 지하차도 구조 작업에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인명 수색과 배수 작업을 동시 진행하고 있는데요. 펄 때문에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냥 빗물보다 배수 시간이 더 걸리는 건가요?

<질문 2> 당국은 오후부터는 도보로 실종자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발견된 실종자들 중 5명은 버스 안에서 발견됐는데요. 폭우 탓에 기존 노선을 우회하려던 버스로 밝혀져 더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버스는 다른 차량보다 탈출하기가 더 어려운 걸까요?

<질문 3> 사고가 난 지하차도는 왕복 4차선에 전체 길이는 685m로 굉장히 규모가 큽니다. 생존자에 의하면 3분 만에 버스가 물에 뜰 정도로 빗물이 갑자기 들어찼다고 하는데요. 갑작스러운 침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참사가 난 지하차도는 3등급 지하차도로 분류돼 호우경보가 발표되면 통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관리 당국은 지하차도 통행은 물론 사고 신고가 들어오기까지 어떤 안전조치도 하지 않았는데요. 매뉴얼은 있지만 실제 적용이 제대로 안 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질문 5> 나흘간 500mm가 넘는 비가 집중된 충남과 전북 곳곳에서는 제방 붕괴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백 명의 주민이 미리 대피해 인명피해를 막았지만 복구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량이 많이 유속이 빠르기 때문인가요?

<질문 6> 충북 괴산에서는 댐의 물이 넘치는 월류 현상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3시간 만에 중단됐지만 한때 붕괴 우려까지 나왔는데 한수원은 안전하다고 진단했습니다. 1957년에 건설된 오래된 댐이라 부식 우려는 전혀 없을까요?

<질문 7> 오후부터는 전남과 경남권에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됩니다. 이번에 내린 비뿐 아니라 몇 주간 지속된 정체전선으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황입니다. 이미 산사태가 난 곳을 위주로 추가 붕괴 위험을 막는 것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질문 7-1> 주택이나 도로에 떨어진 낙석이나 밀려든 토사를 치우고 복구하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궁금한데요?

<질문 8> 이번 집중호우 여파로 이틀째 일반열차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토사가 유입된 구간은 아예 운행을 중지했는데요. 기상 여건이 좋아지지 않으면 열차 운행 재개도 단기간엔 어렵다고 보십니까?

<질문 9> 산사태로 마을 하나가 사라진 경북 예천의 경우엔 산사태 취약 지역으로 지정되지도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점검에서도 제외됐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러한 행정편의주의나 안전 불감증이 사고를 더 키웠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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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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