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미래인재 양성, 교육환경 개선 필요”

조영달 기자 2023. 7. 16.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15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 산업의 인재 양성과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앞선 이달 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이주호 교육부장관을 만나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계획을 설명하고 교육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장 차관은 "용인시의 반도체 인재 육성 계획에 공감한다"라며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작업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 만나 마이스터고 신설 협조
장평·백봉초에 특별교부금 40억 원 지원 요청
장 차관 “적극적으로 지원 검토” 화답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오른쪽)이 정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 산업 인재 양성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15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 산업의 인재 양성과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했다. 백암면에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는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작업이 시작됐고,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라며 “반도체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일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용인시는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형 반도체 특성화고교 설립계획’을 수립해 백암면에 반도체 특성화고 신설 계획을 세우고 올해 필요한 행정절차와 설계, 공사입찰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교육부의 ‘제19차 마이스터고’ 지정을 신청해 반도체 특성화고를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선 이달 5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이주호 교육부장관을 만나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계획을 설명하고 교육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장 차관은 “용인시의 반도체 인재 육성 계획에 공감한다”라며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작업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용인시 청사 전경. 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또 장 차관에게 전교생이 32명, 35명인 백암면 장평초와 백봉초에 특별교부금을 각각 20억 원씩 모두 40억 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전입생이 조금씩 늘고 있는 두 학교에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세워지면 교육내용이 더 풍부해지고 학생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사업비의 30%까지 교육부가 지원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도 부탁했다. 용인시는 백암초 안에 수영장, 돌봄교실 등을 갖춘 전체면적 약 4000㎡(1210평), 지상 3층 규모의 ‘백암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교육부의 공모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백암면은 농촌지역으로 시민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이 부족하다”라며 “인근 원삼면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백암면에도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정주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자유특구’ 지정에 대해서도 용인시의 강력한 의지도 내비쳤다. ‘교육자유특구’는 ‘지방분권·균형발전 특별법’에 포함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이 시장은 “인공 지능 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라며 “교육부가 ‘전략적 교육자유특구’로 지정해 준다면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