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청양서 제방 무너져… 주민 409명 긴급 대피

유혜인 기자 2023. 7. 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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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논산천 제방과 청양 청남면 지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민 409명이 대피했다.

16일 논산시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 일부가 무너져 논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본 주민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569㎜의 비가 내린 청양군은 이날 0시 2분쯤 청남면 대흥 배수장 인근 지천 제방 붕괴 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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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논산천 제방 붕괴. 사진=연합뉴스

충남 논산 논산천 제방과 청양 청남면 지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주민 409명이 대피했다.

16일 논산시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3분쯤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 일부가 무너져 논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본 주민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시는 즉각 주민 대피 방송을 하고 안전 안내문자 발송을 등을 통해 성동면 주민 206명을 인근 원봉초와 성동초로 대시시켰다.

무너진 제방은 폭 50m, 높이 11.5m 규모다. 이로 인해 농경지 75㏊가량이 침수됐다.

시는 탑정호 수문을 닫고 논산천 유입 수량을 최소화하고, 경찰과 소방당국 인근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복구작업에 착수했다.

굴착기, 덤프트럭 등 장비 40여대와 소방대원 50명, 군인 40명을 포함해 978명이 투입됐다.

569㎜의 비가 내린 청양군은 이날 0시 2분쯤 청남면 대흥 배수장 인근 지천 제방 붕괴 위험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군은 이날 0시 55분쯤부터 지천 제방 붕괴로 지빙도 625호 제1대흥교부터 중산리 삼거리 구간의 교통을 통제했다.

주민 203명은 침수 피해로 인근 청남초와 아산리 마을회관, 청어람 센터에 분산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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