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EU에 과불화화합물 사용기간 연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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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과불화화합물 규제 강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 자동차 산업계가 이번 규제로 현장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7종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용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EU는 올 3월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고 올 9월까지 한국 산업계를 비롯한 각계 의견을 수렴해 규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 산업계가 EU 측 과불화화합물 사용제한 추진 움직임에 대해 대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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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종에 대한 사용기간 예외적 연장 요청
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도 의견제출 준비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유럽연합(EU)이 과불화화합물 규제 강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한국 자동차 산업계가 이번 규제로 현장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7종에 한해 예외적으로 사용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도 동참 예정인 가운데 EU의 관련 규제가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질지 관심을 끈다.
과불화화합물은 내열성과 방수성 기능이 있어 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되지만 쉽게 분해되지 않고 환경에 남아 인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 이 때문에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규제가 추진되고 있다. EU는 올 3월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고 올 9월까지 한국 산업계를 비롯한 각계 의견을 수렴해 규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 산업계가 EU 측 과불화화합물 사용제한 추진 움직임에 대해 대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완성차 5사와 KAMA는 산업부와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의 검토와 자문 아래 이번 의견서를 작성했다. 개별 기업이 아닌 KAMA가 의견서를 내는 건 공동의견을 내야 정당성 확보에 유리하다고 안내한 ECHA측 안내를 고려한 것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른 업종의 기업도 협회 차원에서 EU측에 공동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부도 국제환경규제 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의견서 제출 절차와 방법, 해외 사례 등을 업데이트해 국내 산업계의 의견서 제출을 지원한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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