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매킬로이와 챔피언조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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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 날 멘토 중 한 명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챔피언 조에서 맞붙는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김주형은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인 파 행진에 버디 3개를 곁들여 매킬로이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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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 줄여···합계 12언더 단독 2위
자신의 멘토와 1타 차 우승 대결
김주형(21)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마지막 날 멘토 중 한 명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챔피언 조에서 맞붙는다.
김주형은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인 김주형은 선두 매킬로이(13언더파)에 1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렸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다음 주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개막이 있어 세계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김주형은 강한 바람에도 안정적인 파 행진에 버디 3개를 곁들여 매킬로이를 추격했다. 특히 10번 홀(파5)에서는 티샷과 두 번째 샷이 연속 러프에 빠졌으나 정교한 어프로치샷과 약 2m 버디 퍼트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김주형은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지만 잘 극복해서 오늘 보기 없이 잘 마무리했다. 마지막 조에 들어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면서 “(내일) 차분하게 좋은 경기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지난해 이 대회 최종라운드 17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최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자신감을 얻은 김주형은 한 달 뒤인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따냈다.
세계 랭킹 3위 매킬로이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쳐 전날과 같은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해 10월 더CJ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석에 앉아 매킬로이에게 몇 가지 질문을 건네 화제를 모았던 김주형은 자신의 멘토 중 한 명인 매킬로이와 챔피언 조에서 맞붙게 됐다.
플리트우드와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공동 3위(11언더파)로 김주형을 1타 차로 추격 중인 가운데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인 끝에 공동 5위(10언더파)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공동 5위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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