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尹대통령, 폴란드서 '호우 회의'…강력한 진입통제 지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고 폴란드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새벽(현지시간) 현지에서 서울과 화상으로 연결해 수해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50분(한국시간 오전 11시50분) 폴란드 현지에서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호우 피해상황과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고 폴란드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새벽(현지시간) 현지에서 서울과 화상으로 연결해 수해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대응을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50분(한국시간 오전 11시50분) 폴란드 현지에서 중앙안전대책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호우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호우 피해상황과 대응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번 폭우로 인해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지역 사전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재난대응의 제1원칙은 위험지역에 대한 진입통제와 물길의 역류나 범람을 빨리 인식해서 선제적으로 대피 조치를 시키는 것"이라며 "지자체가 현장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기상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은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재난피해에 대한 지원은 신속하게 이뤄져야한다"며 "행안부가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에 대한 보호와 지원사항을 점검해서 국민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신속하게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하는 대로 바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상황을 다시 챙길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기상전망이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기상청은 지역별로 보다 세부적인 기상상황을 선제적으로 신속 전파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저지대 진입 통제를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해 달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행안부 차관 및 재난안전본부장, 환경부·국토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식품부·국방부 장관, 기상청·산림청·경찰청장 및 소방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과정에서도 비밀리에 이동하면서 연이어 국내 집중호우 상황을 챙겼다. 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 못지 않게 국내 폭우 피해가 심각하고 중대하다는 판단에서다.
윤 대통령은 15일 우크라이나 도착 즉시 국내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대처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군·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에도 수해 상황을 파악했다. 정상회담 이후 공동언론 발표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그 사이에 서울과 화상으로 연결해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서울 중대본과 화상으로 연결해 집중 호우 관련 수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내습했을 때 포항, 울산 지역에서 군 장비를 동원했던 사례를 참고해 군·경찰 등 정부의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고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총리는 "앞으로도 상당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방, 경찰, 군 등 관계기관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공동언론 발표 등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을 마치고 폴란드로 돌아오는 중에도 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바르샤바로 돌아오는 열차 내에서 참모들과 집중호우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바르샤바(폴란드)=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그알' 남편의 잔혹한 두 얼굴…'태안 저수지 아내 살인' 추적 - 머니투데이
- 美사막서 '쾅' 그 순간, 재앙 직감한 한 사람…"난 파괴자가 됐다"[뉴스속오늘] - 머니투데이
- '故최진실 아들' 최환희 "외조모-동생 갈등, 모두 내 책임…죄송" - 머니투데이
- 류필립 "5년간 父 밑에서 X처럼 일해…용돈 한 푼 못 받고 야반도주" - 머니투데이
- "상견례서 만난 예비 시모, 말끝마다 'XX'거리며 욕설" - 머니투데이
- 가방순이에 전한 축의금 30만원 '증발'…"봉투 없다" 안믿는 절친 - 머니투데이
- "나이도 찼으니 진짜 부부 어때" 송승헌·조여정 반응이… - 머니투데이
- 신생아 10명 사망 16명 중태…인도 대학병원서 일어난 비극 - 머니투데이
- "내가 낫게 해줄게"…'영적치료'라며 노모 때려 숨지게 한 딸 - 머니투데이
- 남의 차에 피자를 왜?…기름 덕지덕지 묻히고 사라진 황당 여성들[영상]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