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하수도사업 연간 200억원대 손실..."요금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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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하수도사업 손실액은 219억원, 지난해에는 260억원으로 연간 약 2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인구 급증 및 각종 개발사업으로 손실액 증가할 뿐 아니라 현재 하수처리시설 이용률 95%로 처리용량 역시 한계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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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시의 '하수도' 관련 사업이 만성 적자로 나타난 가운데 내년도 하수도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하수도사업 손실액은 219억원, 지난해에는 260억원으로 연간 약 2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인구 급증 및 각종 개발사업으로 손실액 증가할 뿐 아니라 현재 하수처리시설 이용률 95%로 처리용량 역시 한계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수도사업'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하수도 사용료' 등의 자체 수입으로 운영경비를 충당하는 독립채산제로 운영한다. 현재 김포시 하수도 사용료는 t당 743원인데, 이를 처리하는 비용은 t당 1367원이다. 하수를 처리하면 할수록 손실이 커 지는 구조다.
시는 시설 확충을 위한 김포레코파크 증설 및 통진레코파크 증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2031년까지 3623억원가량의 대규모 사업비 투자가 예정돼 있어 하수도 사업 재정 적자는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시 하수과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2023년 하반기 하수도 사용료 인상 계획을 마련했음에도 추진하지는 못했다"면서 "하지만 내년도에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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