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9명 사망…“배수 작업 80%, 오늘 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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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궁평지하차도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6시 수중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선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26분부터 오후 6시 현재까지 침수된 지하차도 내 버스와 주변에서 시신 8구를 수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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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5일)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 오송 궁평지하차도 수색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6시 수중 드론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선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26분부터 오후 6시 현재까지 침수된 지하차도 내 버스와 주변에서 시신 8구를 수습했습니다.
오늘 확인된 사망자 중 남성은 30대와 50대 각각 한 명씩이며, 여성은 70대 다섯 명과 20대 한 명입니다.
이로써 오송 궁평지하차도 사고 사망자는 어제 30대 남성 1명을 비롯해 현재까지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충북 청주서부소방서 서정일 서장은, 오늘 오후 6시 30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인력 40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투입해 배수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배수와 수색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하차도 내에 유입된 다량의 뻘 때문에 육안으로는 내부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배수 상황을 보며 구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방 당국은 어젯밤부터 지하차도 양 방향에서 분당 8만 리터 가량의 물을 빼내고 있으며, 오후 6시 현재 배수 작업이 80% 이상 진행돼 버스를 비롯해 차량 4대를 견인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소방구조대원 등 30여 명이 수중과 보트 수색을 병행하고 있으며, 소방 당국은 오늘 중 배수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19년 충북 청주 오송에 준공된 궁평지하차도는 길이 685미터, 높이 4.3미터의 왕복 4차선 지하 도로로, 소방 당국 등은 버스를 포함해 15대에서 최대 19대의 차량이 침수된 지하차도 내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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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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