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효과' PSG, 트위터 개설하고 국내 오픈 트레이닝도 준비

이강인 영입…8월3일 부산서 PSG-전북 친선전

PSG에 입단한 이강인(PSG 홈페이지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유럽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맹(PSG)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22)을 영입한 뒤 '이강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PSG는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한국어로 된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다. 또한 방한 평가전을 추진하며 경기는 물론 오픈 트레이닝 등으로 국내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PSG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하게 돼 기쁘다. 22세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은 PSG에 입단한 첫 한국 선수가 됐다"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한국 팬들의 PSG를 향한 인기는 폭등했다. 국내 팬들은 SNS를 통해 PSG의 일거수일투족을 퍼 나르는 한편, 현지에서 이강인 유니폼 구입을 문의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을 찾을 예정인 이강인 2023.6.16/뉴스1 ⓒ News1 DB

이에 PSG 역시 한국 팬들을 본격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우선 한국 팬들을 위한 전용 트위터 계정을 신설, 한국어로 PSG의 소식과 이강인의 훈련 사진 등을 따로 소개하고 있다.

PSG는 이를 기념해 이강인의 사인 유니폼을 주는 특별 이벤트(행사)까지 열었다. 아울러 온라인 팬 숍에는 이강인의 19번 마킹 유니폼 코너까지 신설됐다.

한국 방문도 계획 중에 있다. PSG는 오는 8월3일 부산에서 K리그1 전북 현대와 친선전을 갖고 국내 팬들에게 PSG와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PSG는 7월부터 일본 투어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이 잡혀 있지만 이강인 영입 이후 커질 한국 팬들의 관심을 위해 이번 방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PSG는 경기 외에도 오픈 트레이닝 등 팬들이 가까이서 선수들을 볼 수 있는 시간도 준비하고 있다. PSG가 조만간 한국을 찾게 된다면 이강인이 네이마르, 마르퀴뇨스(브라질),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 뤼카 에르난데스(프랑스) 등 '슈퍼스타'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