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논산 금강 제방도 유실…주민 긴급 대피

김소영 2023. 7. 1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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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간 지속된 극한 호우로 16일 오전 11시7분께 충남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 일대 금강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 중이다.

앞서 오전 5시42분께 같은 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이 무너진지 5시간여만이다.

논산시는 성동면 우곤리 일대 주민을 성광온누리학교 등 2곳에 나눠 대피시키는 한편 제방 복구 잡업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43분께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이 무너져 주민 206명이 대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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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1시7분께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 일대
앞서 오전 5시43분께엔 논산천 제방 무너져
4일째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우로 16일 오전 충남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 인근 금강 제방이 유실됐다. 사진은 금강과 우곤리 마을 사이에 놓인 제방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 충남 논산시

4일간 지속된 극한 호우로 16일 오전 11시7분께 충남 논산시 성동면 우곤리 일대 금강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 중이다. 

앞서 오전 5시42분께 같은 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이 무너진지 5시간여만이다. 

논산시는 성동면 우곤리 일대 주민을 성광온누리학교 등 2곳에 나눠 대피시키는 한편 제방 복구 잡업을 벌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금강 제방 하부 토사가 논 쪽으로 유입 중인 것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6시 23분 '붕괴위험이 있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고 제방 상황을 지속해서 감시했다. 

이어 오전 10시 44분께 금강 제방 하부에 분출 현상이 나타난 이후 11시 7분께 본격적으로 제방 유실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43분께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이 무너져 주민 206명이 대피한 상태다. 무너진 제방은 폭 50m, 높이 11.5m 규모로 이 일대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실 규모와 현재 대피 인원은 집계 중"이라며 "유실된 토사가 물이 빠지는 곳을 막아 아직은 강물 유입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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