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새마을호, 오늘도 '멈춤'…KTX도 일부 운행 차질

【 앵커멘트 】 기록적인 집중호우의 여파로 이틀째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되고, KTX와 SRT도 안전을 위해 서행 운행을 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출발과 도착이 지연되고 있어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교욱 기자!

【 기자 】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역사 내에서는 열차 중단과 지연을 안내하는 방송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오늘도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ITX-새마을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KTX는 일부 열차를 제외하고는 운행을 합니다만, 중앙선·중부내륙선을 이용하는 노선과 수원·서대전을 경유하는 노선은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또 광역 전철의 경우에도 토사가 유입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에서 여주역 구간을 제외하면 수도권과 동해선 모두 정상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서행으로 운행되고 있어 출발이나 도착 시간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앞서 그젯밤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철로에 유입되며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에 대한 복구작업은 내일 새벽 4시쯤이면 완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 측은 오늘 기상 상황과 선로 상태 등을 보고 열차 운행 중단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 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따라서 열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당분간 이용 전에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코레일 앱인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실 수 있고, 코레일 고객센터인 1544-7788을 통해서도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전현준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