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호우경보 속 산사태 우려 174명 사전대피…피해 신고만 85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마철 폭우가 이어진 광주·전남에 호우경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산사태를 우려해 지역 주민 174명이 사전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최근 이틀간 내린 집중 호우로 총 8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호우 피해 신고는 광주 34건, 전남 51건 등 총 85건 접수됐다.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 이틀간 최대 200㎜ 넘는 비가 내린 데 이어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일부 도로와 바닷길이 통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마철 폭우가 이어진 광주·전남에 호우경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산사태를 우려해 지역 주민 174명이 사전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최근 이틀간 내린 집중 호우로 총 8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6월 25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광주·전남에는 구례 성삼재 841.5㎜, 광주 757.6㎜, 담양 봉산 716.5㎜, 곡성 695.5㎜, 화순 북면 666.5㎜ 등 단기간 많은 비가 내렸다.
산림청은 지난 14일 광주·전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호우 피해 신고는 광주 34건, 전남 51건 등 총 85건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토사 유출, 주택 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5일 광주 북구 삼각동 한 아파트 위쪽 산에서 흙탕물이 흘러 내려와 산사태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를 했다. 전날 광주 남구 월산동에서도 빈집 담장이 무너졌고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 주변 도로가 한때 침수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전날 오후 8시 38분쯤 목포시 죽교동에서 주택 뒤편 담벼락이 무너졌다. 집에 있다가 놀란 60대 여성이 구토 등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다른 가족 3명은 임시 거처로 자력 대피했다.
전날 함평군 손불면에서는 축대가 무너지고 순천시 대대동 주택에 토사가 유입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 이틀간 최대 200㎜ 넘는 비가 내린 데 이어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일부 도로와 바닷길이 통제됐다.
광주시는 양동복개상가 하부주차장 등 둔치 주차장 11곳과 하천변 산책로 188개 출입구, 광천 1·2교 하부도로 등 도로 5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전남도도 여객선 53개 항로 83척의 운항을 통제 중이다. 지리산·무등산·내장산 국립공원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출입도 통제했다. 보성∼화순 국지도 58호선 중 7.8km 구간과 구례 노고단 군도 12호선 천은사 주차장부터 달궁삼거리까지 14km 구간의 통행도 제한하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이날까지 무궁화호·새마을호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을 운행한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광주·전남에 50∼150㎜의 비가 더 내리고 200㎜ 이상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