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명품 쇼핑 '호객 행위' 발표는 위험하고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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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김건희 여사가 리투아니아에서 호객 행위를 당해 명품 쇼핑을 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과 관련해 "어떻게 영부인께서 리투아니아 명품점 5곳을 '호객 행위'로 다니셨다는 위험한 엉터리 바보 발표를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입시 비리와 조국 일가 수사를 하셨기에 교육전문가라고 아부하는 자, 영부인 일가 땅투기 의혹에 1조7000억원의 국책사업을 백지화하는 자, 이 모든 분과 함께 전자 결재로 해임하시고 귀국하셔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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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닭 머리를 가진 자라도 이런 말은 못한다"며 "파면하셔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박 전 원장은 "입시 비리와 조국 일가 수사를 하셨기에 교육전문가라고 아부하는 자, 영부인 일가 땅투기 의혹에 1조7000억원의 국책사업을 백지화하는 자, 이 모든 분과 함께 전자 결재로 해임하시고 귀국하셔야 한다고 촉구한다"고 적었다.
이어 "더욱 악화되는 국내 비 피해 상황 및 피해 국민에 대한 철저한 수습과 추가 안전 조치에 매진하라고 지시해야 한다"며 "지금 시민, 소방대원, 공무원 등 전국각지에서 우리 국민은 재난과 전쟁을 하고 있다. 대통령은 어디 계시냐"고 물었다.
앞서 지난 14일 리투아니아 매체 '주모네스'는 12일(현지시각)는 김 여사의 리투아니아 방문을 보도하면서 경호원과 수행원들을 대동해 총 다섯 곳의 의류 매장에서 쇼핑을 했다고 보도했다. 김 여사가 쇼핑한 품목과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모네스는 김 여사가 유명 명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명품 편집숍인 '두 브롤리아이(Du Broliai)'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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