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수해에 현장방문·귀국 앞당겨…與 ‘부랴부랴’ 민심 달래기
윤재옥 원내대표 “당연한 말” 긍정 대답
16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괴산을 찾아 “괴산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송인헌 괴산군수의 요청에 “당연한 말”이라고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 이만희 의원, 전주혜 원내대변인, 엄태영·김영식 원내부대표, 당 재해대핵위원장인 정희용 의원 등과 괴산군 하문교·조곡교 인근을 둘러봤다. 전날 괴산댐이 월류하며 댐 하류지역 주민 1250명이 대피하고 농장 등이 침수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여당 원내지도부에 침수 피해 상황과 재난 대응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윤 원내대표는 “괴산댐을 앞으로 어떻게 안전하게 운영할지 고민하겠다”며 “퇴적물이 많이 쌓여서 받을 수 있는 물이 적어졌다면 증설하든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 원내대표는 각 상임위원회 간사들에게 회의를 가급적 연기하도록 지시했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큰 상황에서 추가적인 피해방지와 피해복구가 최우선이라는 입장에서다. 당장 17일로 잡혔던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도 여야 합의 하에 미뤄졌다.
한편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귀국편을 앞당기며 수해 상황에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귀국을 앞당기기 위해 항공편을 변경했지만 비행기가 연착되며 도착시간은 이날 오후 6시 이후로 당초 예정보다 늦어졌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부 및 지자체 등 관계당국의 모든 분들께서는 추가피해 예방과 피해 복구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귀국하는대로 보다 상세한 상황을 파악해 최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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