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대밭 된 경북 봉화…피해 커 복구 난항
【 앵커멘트 】 경북 봉화는 그야말로 쑥대밭입니다. 그중에서 춘양면은 마을 전체가 피해를 입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진철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이번 장맛비로 쑥대밭이 된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강 뒤로 100여 명이 거주하는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도로가 이번 비로 유실됐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어제부터 고립된 채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비로 춘양면에서만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숨졌는데요.
50대 부부와 60대 남성과 여성이 산사태가 집을 덮치면서 실종됐다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 마을 주민 180여 명은 마을회관에 아직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봉화군은 비가 그치면서 응급복구에 나섰는데요.
하지만 피해 지점이 많다 보니 정확한 현황 파악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석표 / 경북 봉화부군수 - "읍면에서 요구하는 것은 바로바로 장비 투입해서 복구하고 있고 전체적인 현황 파악은 아직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오후부터 군인과 경찰을 투입해 집에 들어온 흙과 물을 빼낼 예정이고 중장비를 투입해 도로 응급 복구에 온 힘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하지만 오늘 다시 많은 비 예보가 있어 응급 복구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에서 MBN 뉴스 장진철입니다.[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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