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강기술 베테랑 이영진·이선동 과장 ‘올해의 명장’ 선정

이정구 기자 2023. 7. 16. 13: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올해 명장(名匠)으로 이영진 포항제철소 제강부 과장과 이선동 광양제철소 제강설비부 과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장 엔지니어의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명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5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했다.

포스코 올해 명장 이영진·이선동 과장 선정

1987년 입사한 이영진 과장은 포항제철소에서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필요 성분을 제어하는 취련 조업 기술과 제강 설비 관리 분야의 전문가다. 전로에서 용선 대신 철스크랩을 다량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조업기술과 출강 자동화 등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선동 과장은 1989년 입사해 제강 공정을 거친 용강을 냉각 응고시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만들어내는 연속 주조 공정의 연주 설비 관리 전문가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열린 운영회의에서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부회장)으로부터 명장 임명패를 받았다.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급 직급 승진을 하고 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포스코 창립 요원, 역대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이름과 공적이 회사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된다. 정년퇴직 후에는 기술 컨설턴트로 재채용돼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할 수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포스코가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을 수 있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현장의 조업과 정비 요원들의 기술력”이라며 “명장들이 저탄소와 친환경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도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