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수색 본격 시작…사망자 7명으로 늘어
【 앵커멘트 】 어제(15일) 폭우로 충북 청주시 오송읍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금 전 실종자들도 발견됐다고 하는데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형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저는 지금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제보다 지하차도에 들어찬 물이 많이 빠지면서 내부가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원래는 오전 11시쯤부터 지하차도로 걸어서 들어가 본격적으로 수색하려고 했지만, 펄 때문에 아직도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잠수부와 보트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오늘 오전 6명의 실종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위치는 대부분 침수된 버스 근처였습니다.
오전 7시 26분쯤 버스 앞쪽 문에서 여성 실종자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모두 5명의 실종자가 버스 안에서 발견됐고요.
오전 8시 50분쯤에는 남성 실종자 1명을 추가로 발견해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어제 숨진 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 신고를 토대로 경찰이 파악한 실종자는 모두 11명인데요.
현재 추가로 실종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소방당국은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소식이 들어오면 바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궁평2지하차도 앞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조영민 기자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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