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동안 내린 비, 평년 강수량 ‘훌쩍’…10년새 4번째 많은 비

신정은 2023. 7. 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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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장마가 시작된 이후 전국에 4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이미 평균 강수량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본격 장마에 돌입한 이후 이달 14일까지 중부지방에 평균 424.1㎜, 남부지방에 평균 422.9㎜, 제주에 평균 306.9㎜의 비가 내렸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378.3㎜와 341.1㎜)보다 10~20% 많은 수준이며 제주는 평년치(348.1㎜)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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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한 주민이 산사태로 부서진 터전을 앞에두고 눈물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된 이후 전국에 40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이미 평균 강수량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본격 장마에 돌입한 이후 이달 14일까지 중부지방에 평균 424.1㎜, 남부지방에 평균 422.9㎜, 제주에 평균 306.9㎜의 비가 내렸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378.3㎜와 341.1㎜)보다 10~20% 많은 수준이며 제주는 평년치(348.1㎜)에 육박했다.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지난 20일간 기록된 것으로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넘어섰다.

평년 장마 기간은 중부지방 31.5일, 남부지방 31.4일, 제주 32.4일이다.

 

 

▲ 장마 강수량 비교. [기상청 제공]

 

주요 지점 누적(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 자정까지) 강수량은 제주 한라산 삼각봉 1131.0㎜, 충남 청양군 정산면 913.5㎜, 경북 영주시 이산면 904.5㎜, 경북 문경시 동로면 864.5㎜,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862.0㎜, 전북 장수군 819.5㎜, 전남 구례군 성삼재 820.5㎜, 전북 군산시 790.1㎜, 광주 747.7㎜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이미 최근 10년 사이 4번째로 많다.

문제는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점이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지속해서 내리고 20~21일은 제주를 제외하고는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22~24일 다시 전국에 비가 오고 25~2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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