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42위 본드로우쇼바, 자베르 꺾고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

이상필 기자 2023. 7. 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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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42위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본드로우쇼바는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온스 자베르(튀니지, 6위)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본드로우쇼바는 역대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중 가장 낮은 세계랭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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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42위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본드로우쇼바는 1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온스 자베르(튀니지, 6위)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드로우쇼바는 현 세계랭킹 42위로 상위 32명에게 주어지는 시드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윔블던 역대 여자 단식 역사상 처음으로 시드를 받지 못하고도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더불어 본드로우쇼바는 역대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중 가장 낮은 세계랭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7년 31위였던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다.

본드로우쇼바는 지난 2019년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그동안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모두 씻었다.

반면 자베르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친데 이어, 올해 윔블던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데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랍권 최초의 메이저 여자 단식 우승 도전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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