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사망 8명으로 늘어…전국 사망자 35명

윤종진 2023. 7. 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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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물에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되면서 이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다.

16일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3명(경북 17명·충북 11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대본 발표 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로 인양되고, 경북 지역에서도 호우 피해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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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시신으로 발견된 실종자를 수습하고 있다.[연합뉴스]

폭우로 물에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되면서 이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모두 8명으로 늘었다.

16일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3명(경북 17명·충북 11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종자는 10명(경북 9명·부산 1명), 부상자는 22명(충북 14명·경북 4명·충남 2명·경기 1명·전남 1명)이다.

중대본 발표 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로 인양되고, 경북 지역에서도 호우 피해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었다.

수색이 진행 중인 오송 지하차도 차량 15대 침수 사고 피해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면 사망자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비는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낳았다.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 15대가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에 잠겼다.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에 따르면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가 지하차도에 갇혔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전날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이날 버스 탑승객 등 7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 당국은 총 11명의 실종신고를 접수했으나, 각 차량 탑승자 수를 정확히 알 수 없어 피해가 더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 공무원 등 399명의 인력과 장비 65대가 투입됐다.

당국은 이날 오후 성인 남성 허리 높이까지 배수작업을 완료하고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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