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쟁의행위에 첫 결항...항공대란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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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의 쟁의행위로 16일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승객들에게 16일 오전 7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호찌민에 도착할 예정이던 OZ731편이 조종사노조 단체행동으로 인해 결항됐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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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의 쟁의행위로 16일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국제선 왕복 항공편이 결항됐다.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달 7일 조종사노조가 쟁의행위에 돌입한 이후 국제선에서 결항이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승객들에게 16일 오전 7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호찌민에 도착할 예정이던 OZ731편이 조종사노조 단체행동으로 인해 결항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 5분(현지시간) 호찌민에서 출발해 오후 7시 25분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OZ732 귀국편도 함께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노조 단체행동에 따른 영향으로 기장, 부기장 등 부족 승무원 섭외가 불가해 결항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결항편 고객에게는 타사 항공편과 아시아나항공 후속편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노조의 준법투쟁으로 지난 15일까지 국내선 8편이 결항됐고, 국제선 35편과 국내선 19편 등 54편이 지연됐다.
노사는 노조의 준법투쟁 중에도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서로 간극을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준법투쟁의 강도를 높이는 2차 쟁의행위에 돌입했고 '7월 24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노조의 스탠바이 근무 거부, 고의 지연 등 일방적인 단체행동의 여파로 국제선까지 결항됐다"며 "승객을 볼모로 하는 단체행동은 즉시 중단해 달라.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대란이 우려되며 결국 고객이 고스란히 피해를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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