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인양리 지천 붕괴 우려…주민 203명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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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15일 자정까지 충남 청양군에서는 500㎜가 넘는 폭우로 매몰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둑이 터지는 등 피해가 극심하다.
16일 청양군에 따르면 연일 이어진 폭우로 이날 자정 청남면 인근 인양리 지천 붕괴 우려로 인양·아신·왕진리 주민 203명이 오전 4시 10분께 대피를 완료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12시 34분께엔 목면 치성천 제방이 붕괴하면서 인근에 있는 축사와 농경지,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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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뉴시스]송승화 기자 = 지난 13일부터 15일 자정까지 충남 청양군에서는 500㎜가 넘는 폭우로 매몰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둑이 터지는 등 피해가 극심하다.
16일 청양군에 따르면 연일 이어진 폭우로 이날 자정 청남면 인근 인양리 지천 붕괴 우려로 인양·아신·왕진리 주민 203명이 오전 4시 10분께 대피를 완료했다.
주민들은 인근에 있는 청남초(144명), 청어람 센터(51명), 아산리 마을회관(8명)에 대피 중으로 16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12시 34분께엔 목면 치성천 제방이 붕괴하면서 인근에 있는 축사와 농경지,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졌다.
청양군에 따르면 치성천 제방 붕괴로 전날 오후 5시 기준, 한우 2800두 및 돼지 4100여두가 폐사했고 양식장과 농경지 유실·매몰 면적은 약 270㏊라고 밝혔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비 예보가 있어 공직자 비상 근무 등 최선을 다하지만, 걱정이다”며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추가 인명 피해 없이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7시께 폭우로 정산면의 한 주택을 토사가 덮치면서 주부가 매몰돼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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