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집중호우 피해 지원 성금 10억…금융지원 실시

이명철 2023. 7. 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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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 각지의 이재민 구호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달한 성금은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와 이재민 생필품, 취약계층 주거안전, 농업인 지원 등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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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지역 시설복구 등 사용, 상환유예·특별대출도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KB금융)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금융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국 각지의 이재민 구호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한 긴급 지원 활동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 복구를 위한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한다. 전달한 성금은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와 이재민 생필품, 취약계층 주거안전, 농업인 지원 등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피해 지역에는 모포·위생용품·의약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와 대피소 이재민용 텐트, 급식차·세탁차 등도 신속 지원한다. 이재민을 직접 돕고 싶은 고객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는 KB금융 주요 모바일 앱에서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미 지난달말부터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발생에 대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은 긴급 생활 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자영업자·중소기업 등)대출은 최고 1.0%포인트 특별 우대금리와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면 추가 원금 상환 없이 가계대출은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 연장해준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에게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면 추가 원금 상환 없이 기한 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 상환기간 변경이나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는 30% 할인한다.

이번 금융 지원 프로그램 대상은 집중호우 등으로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생활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가 더 커지지 않길 바라고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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