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품에 안긴 네이마르, “꺄르르 꺄르르” 웃음 가득한 PSG 훈련장

2023. 7. 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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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대한민국)과 네이마르(31·브라질)가 연일 붙어 다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6일(한국시간) 구단 채널을 통해 1군 선수단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영입생 이강인 비중이 상당히 높다. 영상이나 사진 자료에 이강인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중 가장 최근 영상에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포옹하며 웃는 모습이 담겼다.

PSG는 이 영상 제목을 ‘이강인과 함께 훈련한 토요일’이라고 적었다. 또한 단 한 명의 선수를 태그했는데, 그게 바로 이강인이다. 한국 축구 팬들은 해당 영상에 달려가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투샷이 믿기지 않는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PSG에서 처음 본 사이가 아니다. 지난해 12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브라질 경기에서 맞붙은 바 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에 교체 투입됐고, 네이마르는 후반 36분에 교체 아웃됐으니 약 8분여간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16강전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향하는 통로에서는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유니폼을 맞바꿨다. 월드컵 직후 ‘슛포러브’에 출연해 해당 장면을 회상한 이강인은 “(네이마르는) 좋은 선수니까 제가 유니폼을 바꾸고 싶었다. 먼저 바꾸자고 했더니 바꿔주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 바밤바자 ‘네이마르가 먼저 바꾸자고 했어요?’라고 되물으니,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먼저 바꾸자고 했다. 네이마르 입장에서는 제가 누군 줄 알고... 제가 기다렸다가 유니폼을 바꾸자고 하니 바로 바꿔줬다”고 재차 설명했다.

이때만 해도 유망주와 월드스타의 짧은 만남이었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후 이강인은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결국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PSG를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중에서 PSG가 이강인과 손을 맞잡을 수 있었다.

PSG는 지난 9일 이강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등번호는 19번이다. 지난 10년 가까이 스페인에서만 뛰었던 이강인은 프랑스로 무대를 옮겨 네이마르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한다.



[이강인과 네이마르. 사진 = PSG·브라질 축구협회·슛포러브]-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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