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강점’ 김지영이 느낀 일본의 속도 “내가 논할 수 없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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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속도를 막아내 봐야 한국에서 빠르다는 안혜지, 이소희, 이주연 선수들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3순위로 부천 KEB하나(하나원큐)의 부름을 받은 김지영은 줄곧 한팀에서만 뛰었다.
팀 적응에 대해 김지영은 "일본에 와서 더 적응하고 있다. 생활적인 부분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선수들이고, 상대 팀이어도 친하게 지냈기에 어렵지 않다. 그러나 농구는 나 혼자만 팀을 옮긴 터라 감독님이 원하는 걸 습득하는 데에 시간도, 내가 한 팀에만 오래 있었기에 변화에 대한 적응의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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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다카사키(일본)/최서진 기자] “일본의 속도를 막아내 봐야 한국에서 빠르다는 안혜지, 이소희, 이주연 선수들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3순위로 부천 KEB하나(하나원큐)의 부름을 받은 김지영은 줄곧 한팀에서만 뛰었다. 8시즌을 하나원큐와 함께했으나, 지난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프시즌 손가락 수술을 마친 후 팀에 합류, 재활을 마친 김지영은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7일 일본으로 출국해 일본 여자농구팀 덴소, 아이신과 연습경기를 치렀고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W리그 서머캠프에 출전 중이다.
팀 적응에 대해 김지영은 “일본에 와서 더 적응하고 있다. 생활적인 부분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선수들이고, 상대 팀이어도 친하게 지냈기에 어렵지 않다. 그러나 농구는 나 혼자만 팀을 옮긴 터라 감독님이 원하는 걸 습득하는 데에 시간도, 내가 한 팀에만 오래 있었기에 변화에 대한 적응의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15일 히메지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68-77로 패했다. 김지영은 29분 15초 동안 6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지영은 “연습 경기 때는 실수해도 허용이 되니까 실수하면서 배우는 것이 있었다. 그러나 대회에서는 공격이나 수비에서 하나의 실수를 하더라도 압박감이 훅 들었다. 또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긴장한 게 많이 보였다. 연습 경기 때는 긴장감 없이 잘해줬는데, 오늘은 긴장감 때문에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지영의 장점은 스피드와 수비다. 구나단 감독도 김지영의 장점이 앞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서머캠프에서 맞붙고 있는 일본 팀들의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 김지영의 스피드로도 따라가기 벅찬 것은 사실이다.
김지영은 “내가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일본의 속도가 빠르다. 내가 여기서 이 선수들의 속도를 막아내 봐야 한국에서 빠르다는 안혜지, 이소희, 이주연 선수들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 그 생각하면서 일본이 빨라도 최대한 막아보려고 한다”고 당차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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