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잠겼다…축사 잠기고, 바지선 통째 떠내려가
[앵커]
호우 피해가 집중된 충남 이외에도 전국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전북 익산에선 축사 30여 곳이 물에 잠기고 경기도 여주에선 바지선과 건물이 통째로 떠내려오다 교각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팔당댐은 지금 현재 초당 1만 1천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전국 비 피해 상황,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사가 물에 푹 잠겼습니다.
사람은 없고 소만 남았습니다.
이처럼 전북 일대에서만 축사 30여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여기에 물에 휩쓸려 떠내려간 소와 돼지 숫자는 다 세지도 못할 정도입니다.
원래는 강변에 설치된 바지선과 바지선 건물입니다.
극한 호우로 넘쳐난 강물을 따라 통째로 떠내려 온 겁니다.
어제 오후 3시 6분쯤 남한강변 여주대교 방향으로 떠내려온 바지선이 여주대교 7번과 9번 교각 상판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바지선에 타고 있던 직원과 대민 지원을 나온 군인 4명 등 8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호우 피해는 충남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경기 남양주 팔당댐은 어제 오후부터 수문 12개를 열고 초당 1만 1천톤 가량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서울 잠수교 수위는 차량 통제 기준인 6.2m를 한참 넘은 8m에 이르러 양방향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한강공원은 물론 청계천과 중랑천 등 인근 하천도 모두 진입할 수 없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이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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