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푸른밤 2층 시티투어버스타고 즐기자”…야밤버스 운행
제주의 푸른밤을 만끽할 수 있는 ‘야밤버스’가 운행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제주시티투어 야간코스(이하 야밤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야밤버스는 오는 11월1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3회 운행한다.
운영코스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무지개다리로 유명한 도두봉, 제주의 대표 야경맛집 어영공원, 제주의 먹거리와 특산품으로 가득한 동문재래시장 야시장을 운행한다.
또 제주의 쇼핑거리 칠성통과 탑동 지하상가, 제주의 대표 역사 유적인 관덕정과 목관아 등도 방문한다. 제주목관아도 오는 10월까지 오후 6시~9시30분(월·화 제외) 야간 개장하고 있다.
야밤버스는 하루 3회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만큼 이용객들은 정차장에서 관광지를 즐기면 된다.
야밤코스를 운행하는 제주시티투어버스는 2층이 오픈된 구조다. 버스가 운행하는 1시간 동안 별도의 DJ가 방문 코스를 소개하고 제주어 퀴즈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이용요금은 일반 8000원, 소인·청소년(초등학생~고등학생) 6000원이다. 제주시티투어 야밤버스 이용권은 제주여행공공플랫폼 탐나오 온라인마켓(www.tamnao.com)과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제주시티투어버스 도심코스 내 호텔과 인터넷 포털에서도 판매한다.
제주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버스 투어 중 제주어 퀴즈 이벤트 등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고, 추억사진인화 등의 행사도 준비했다”면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에게는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도로 및 동문재래시장, 칠성통, 관덕정 야간개장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구도심 상권은 보다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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