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수백대,강으로 추락" 호주-佛평가전 드론쇼 대참사[女월드컵]

전영지 2023. 7. 16. 13: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호주와 프랑스의 친선전 현장에서 수백 대의 드론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호 프랑스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호주여자축가대표팀 '마틸다스'의 월드컵 선전을 응원하고 호주-뉴질랜드여자월드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드론쇼 추락 사고가 이슈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처=브리즈번타임스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호주와 프랑스의 친선전 현장에서 수백 대의 드론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FIFA랭킹 10위)는 지난 14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마블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강호 프랑스(FIFA랭킹 5위)와의 마지막 친선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2003년생 공격수 마리 파울러의 후반 21분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강호 프랑스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호주여자축가대표팀 '마틸다스'의 월드컵 선전을 응원하고 호주-뉴질랜드여자월드컵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드론쇼 추락 사고가 이슈가 됐다. 킥오프 전 열린 행사에서 100대 이상의 드론이 대형을 이탈해 도크랜드 야라강으로 일제히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 빅토리아 주 정부는 이날 경기전 전 총 500대의 드론이 10분 동안 하늘을 밝히며 '마틸다스'를 응원하는 일련의 메시지와 이미지를 표시할 것이라고 적극 홍보했으나 이날 예기치 못한 드론 오작동 사고로 뜻한 바를 이루지 못했다. 호주 언론들은 야라강에 드론이 떨어진 것을 빗대 '야라 1, 드론 0, 1대0'이라는 시니컬한 제목을 달았다. 다행히 오작동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 경찰이 현장에 즉시 출동해 16일 5명의 다이버팀을 투입해 추락한 드론을 강에서 수색해 인양하고,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빅토리아 관광청(Visit Victoria)은 고장 원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으며 기술적 오작동이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드론을 제작하고 드론쇼를 진행한 호주 교통 네트워크의 빅 로루소는 야라강에 몇 대의 드론이 떨어졌는지 정확시 확인할 수 없지만, 500대 중 약 350대가 공연이 끝난 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드론의 기술적 결함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로루소는 "드론은 오작동이나 기술적 결함이 발생했을 때 자동 착륙이라는 원래의 기능을 수행한다"면서 "속상한 일이지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안전해서 정말 기쁘고,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 AFP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드론 추락 사고에도 불구하고 강호 프랑스를 꺾은 주최국 호주는 B조 조별리그에서 20일 아일랜드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7일 나이지리아, 31일 캐나다와 맞붙는다. F조의 프랑스는 23일 자메이카, 29일 브라질, 내달 2일 파나마와 잇달아 격돌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