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서부 '열돔' 현상…9,300만명 폭염 경보

미국 남부 지역에서 몇 주째 이어지는 폭염이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까지 확산해 이번 주말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기상청은 현지시간 14일 "위험한 폭염이 서부 해안에서 걸프만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최소 9,300만명이 폭염 경보와 주의보 아래에 놓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서부 해안과 남서부 대부분 지역이 타는 듯한 더위에 휩싸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 등 일부 사막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섭씨 49도를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방주희 PD (nanju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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