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장맛비 최대 천mm 육박…모레까지 300mm 더 온다

이정훈 2023. 7. 1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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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철 내린 비의 양이 이미 예년의 장마철 전체 기간 강수량을 넘어선 가운데 모레까지 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이 지난달 25일 장마가 시작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누적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중부지방은 424.1mm로 예년의 장마철 전체 기간 강수량(378.3mm)보다 50mm가량 많았고, 남부지방은 422.9mm를 기록해 예년 전체 장맛비 평균(341.1mm)보다 80mm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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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철 내린 비의 양이 이미 예년의 장마철 전체 기간 강수량을 넘어선 가운데 모레까지 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이 지난달 25일 장마가 시작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누적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중부지방은 424.1mm로 예년의 장마철 전체 기간 강수량(378.3mm)보다 50mm가량 많았고, 남부지방은 422.9mm를 기록해 예년 전체 장맛비 평균(341.1mm)보다 80mm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충남 청양과 경북 영주 지역의 어제(15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각각 913.5mm와 904.5mm로, 천mm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철에는 정체전선 상에서 주기적으로 강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늘(16일) 새벽 남해안까지 남하했던 정체전선은 오늘 낮부터 다시 북상하기 시작해 모레(18일)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청과 영남, 호남에 100~250mm, 많은 곳은 30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내륙, 제주는 30~120mm, 나머지 수도권은 20에서 60mm가량입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오늘 오후에는 전남과 경남에, 내일 새벽까지는 전북에 시간당 30에서 6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내일은 충청과 경북 지역 곳곳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모레는 장마전선이 충청과 전북, 경북 일대에 정체하면서 이들 지역에 시간당 최대 80mm 이상의 폭우를 뿌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추가로 큰비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와 침수 피해에 주의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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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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