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서 낚시 중 실종 70대 남성,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우정식 기자 2023. 7. 16. 13:07
3㎞ 떨어진 하류에서 시신 수습
지난 14일 충남 아산시 봉재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70대 남성이 2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 호우피해 관련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16일 아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A(77)씨가 실종된 저수지에서 하류 쪽으로 3.7㎞ 가량 떨어진 아산시 둔포면 관대교 인근 수풀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쯤 봉재저수지의 물이 드나드는 어귀에서 자녀와 함께 물고기를 잡다가 미끄러지면서 거센 물살에 휘말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아산에는 아침부터 약 100㎜의 장맛비가 내려 저수지 물이 불어난 상태였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봉재저수지 인근에 그물망 2개를 긴급 설치하고, 3일째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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