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이적 발표' 나폴리 감독 "완벽한 수비수만 김민재 대체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의 가르시아 감독이 김민재의 이적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가르시아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24 등을 통해 프리시즌에 돌입하는 소감을 전했다. 나폴리는 지난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스팔레티 감독과 계약을 해지한 가운데 2023-24시즌을 앞두고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했다.
가르시아 감독은 "김민재는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다른 모든 선수들은 지키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르시아 감독은 김민재의 이적으로 인한 수비진 공백에 대해 "감독은 항상 가능한 빨리 풀 스쿼드를 원하지만 그것은 실현하기 어려운 이상적인 일이다. 우리는 적절한 센터백을 찾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다. 최선의 방법으로 김민재를 대체할 수비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를 대체할 수비수가 갖춰야 할 능력을 묻는 질문에는 "김민재를 대체해야 할 수비수는 공중볼에 능숙한 수비수이자 완벽하게 수비할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고 답했다.
김민재는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15일 "PSG로 이적한 에르난데스를 대체하기 위해 어떤 선수를 영입하는지는 더 이상 비밀이 아니지만 언급하지는 않겠다.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며 김민재 영입이 임박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4일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게 5000만유로를 송금했다. 김민재는 이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은 곧 공식 발표될 것이다. 김민재는 휴가를 보낸 후 바이에른 뮌헨의 일본 투어에 합류할 것'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나폴리에게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테스트도 완료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과 5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절차를 모두 마쳤지만 공식발표는 지연되고 있다.
독일 빌트는 16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발표 지연 이유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영입과 관련해 나폴리와 문제가 있다. 바이에른 뮌헨 법무팀이 생각보다 더 복잡한 문제를 맡게 됐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영입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 김민재는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테스트를 마쳤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아시아투어에 동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민재, 나폴리의 가르시아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나폴리/세리에A]-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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