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진출기업 현지 경기회복 기대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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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기업의 현지 경기회복 기대감이 최근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전망치가 크게 내려 100 이하가 된 것은 중국 진출기업이 올 3월까지만 해도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컸으나 6월 들어 그 기대감이 대폭 꺾였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중국 진출기업은 3월 말 직전 조사까진 중국이 코로나19 봉쇄에서 벗어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하며 경기가 회복하리란 기대감을 가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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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회복 전망 급락
코로나 봉쇄 끝났지만…
수요·수출 부진에 경쟁도 심화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국 진출기업의 현지 경기회복 기대감이 최근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올 초까지 이어졌던 코로나19 봉쇄에서는 벗어났지만 이로 인한 수요·수출부진과 경쟁 심화가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3분기 전망치가 크게 내려 100 이하가 된 것은 중국 진출기업이 올 3월까지만 해도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컸으나 6월 들어 그 기대감이 대폭 꺾였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BSI는 기업 관계자에 특정 주제를 묻고 이를 지수화함으로써 현장 체감경기를 가늠하는 방식이다. 통상 100을 기준으로 긍정 응답이 많을수록 200에 가까워지고, 부정 응답이 많을수록 0에 가까워진다.
시황과 매출 외 대부분 조사 항목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경상이익(110→88), 현지판매(124→94)와 한국재판매(114→95), 제삼국판매(112→92), 영업환경(115→93) 등 대부분 지표의 3분기 전망치가 큰 폭 내렸다. 12개 항목 중 3분기 전망치가 100을 넘는 건 인건비(137→132)와 원자재구입(135→124)뿐이었고 그나마도 전분기 대비론 하락했다.
2분기 현황 지표는 대체로 전분기대비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100을 크게 밑돌았다. 2분기 시황 현황은 1분기(75)대비 1포인트 오른 76을 기록했다. 매출액(77→76)은 소폭 내리고, 경상이익(71→76)으로 소폭 올랐다.
중국 진출기업은 3월 말 직전 조사까진 중국이 코로나19 봉쇄에서 벗어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하며 경기가 회복하리란 기대감을 가졌었다. 그러나 중국 경제가 그 이후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등 여파로 살아나지 못하면서 2분기 체감 경기가 여전히 좋지 못했고 그만큼 3분기에 대한 회복 기대감도 낮아진 것이다.
응답 기업의 63%는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아직 영향이 남았다고 답한 기업은 37%뿐이었다. 2020년 초 코로나19 대유행 발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그러나 많은 기업이 현지 수요 부진(30.7%)이나 경쟁 심화(17.8%), 수출 부진(14.7%) 등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업종 불문 현지 수요 부진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가운데, 유통업계는 현지 기업과의 경쟁 심화에 따른 부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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