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소규모 초교 특별교부금 요청

이상일 용인시장, 교육부 차관 만나
"장평·백봉초 체육관 건립 지원을"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이상일 용인시장이 15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용인특례시의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장 차관에게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작업이 시작됐고,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 인재들을 육성하는 일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시가 백암면에 2026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반도체마이스터고교 신설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을 바랐다.

장 차관은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인재 육성 계획에 공감한다”며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작업이 용인시의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내년에 교육부의 ‘제19차 마이스터고’ 지정을 신청해 반도체특성화고를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 교육부 지정을 받고 2026년 3월 개교토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시장은 또 소규모 학교인 장평·백봉초등학교에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각각 20억 원씩 4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백봉초등학교에서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있는 강원하 교육장(사진 왼쪽)과 이상일 용인시장. (사진=용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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