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도운, 오늘(16일) 만기 전역…11월 원필만 남았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드러머 도운(본명 윤도운)이 만기 전역했다.

도운은 7월 16일 군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5년 생 도운은 지난해 1월 17일 육군 현역 입대한 이래 1년 6개월간 군악대 소속으로 성실하게 복무했다.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 멤버들 중에서는 3번째 전역이다. 앞서 1993년 생 리더 겸 보컬 겸 기타리스트 성진(본명 박성진)은 2021년 3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지난해 9월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1993년 생 보컬 겸 베이시스트 영케이(본명 강영현)는 2021년 10월 아이돌 가수 최초 카투사로 현역 입대, 올 4월 전역했다.

멤버들 중 유일한 군인 신분은 1994년 생 보컬 겸 건반 담당 원필(본명 김원필)이다. 원필은 지난해 3월 아이돌 가수 최초 해군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다. 11월 27일 만기 전역 예정이다.

데이식스는 원필 전역을 기점으로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입대 전 "우리가 다시 돌아와서 할 음악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기 때문에 우리 마이데이(데이식스 팬덤명) 분들도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완전체로 활동할 테니까 걱정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다시 만나 예전처럼 공연하는 날을 바라보며 지내고 있다. 그날은 분명히 올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밝힌 데이식스 4인은 데뷔 7주년이었던 지난해 9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도운은 2015년 9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밴드 데이식스 멤버로 데뷔했다. 멤버들과 함께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좋아합니다', 'Zombie'(좀비),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올 리브 미), '뚫고 지나가요' 등을 흥행시키며 국내외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부산예대 실용음악과 출신답게 각종 무대에서 빼어난 드럼 연주를 선보이며 데이식스가 'K팝 대표 실력파 밴드'이자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입대를 앞두고는 부단히 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했다. 도운은 2021년 4월 데이식스 완전체 앨범인 7번째 미니 앨범 'The Book of Us : Negentropy - Chaos swallowed up in love'(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를 필두로 7월 유닛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두 번째 미니 앨범 'Right Through Me'(라이트 쓰루 미), 9월 첫 솔로 싱글 '문득'을 연달아 발매했다.

군백기(군대+공백기)에도 데이식스 음악이 지닌 존재감은 상당했다. 도운은 영케이, 원필과 함께 지난해 8월 31일 유닛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신곡 '해변의 달링'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입대를 앞두고 데이식스를 그리워하고 기다려 줄 팬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해 둔 것.

지난해 10월 1일에는 영케이, 원필과 함께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 2019년 발매한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무대를 펼쳐 음원 차트 역주행, 올 1월 멜론 메인 차트 TOP 100(톱 백) 차트 재진입( 97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서로가 함께해 나갈 모든 시간을 한 권의 책에 비유한 영케이 표 가사는 4년이 흐른 현시점에도 남녀노소 불문 수많은 K팝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끊이지 않는 숱한 동료 뮤지션들의 호평, 커버 음원과 영상 공개도 화제성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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