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자유연대 되새긴 尹 우크라 방문…2000조↑ 재건사업도 윈윈"

한기호 2023. 7. 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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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극비에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공식 약속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연대 의미를 되새겼다"며 "(경제적으로)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상근부대변인은 16일(한국시간) 논평을 통해 "어제 윤 대통령이 참혹한 (러시아의 침공) 전쟁 속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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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7월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극비에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공식 약속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연대 의미를 되새겼다"며 "(경제적으로)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상근부대변인은 16일(한국시간) 논평을 통해 "어제 윤 대통령이 참혹한 (러시아의 침공) 전쟁 속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방문,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등에서 "전쟁 불씨를 한반도로 부른다"며 반발하자 각을 세운 셈이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일제 치하의 고통을 겪고 6·25라는 전쟁의 비극을 겪었던 대한민국이기에,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모습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며 "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은 반대로 우크라이나에게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 정상이 발표한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골자로 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는 의미"라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000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우리 국익에도 도움돼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순방 마지막 날 자유민주주의 가치연대의 의미를 되새긴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그 어떤 일정보다 값지다"며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우크라이나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드니프로강의 기적'을 이뤄내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 간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게 골자다.

'제2 마셜플랜'으로도 불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규모는 당초 1200조원 정도로 평가됐지만 일각에선 실제로 2000조원이 넘는 규모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윤 대통령은 15일 폴란드에서 극비리에 우크라이나로 향했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통한 지원확대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을 강조하며, "저와 우리 국민은 우크라이나가 자유를 되찾을 때까지 국권을 회복할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한강의 기적'을 배우는 것을 언급하며 "저는 '드니프로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도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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