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6월 고용률 63.5%…99년 6월 통계조사 이래 최고

홍정명 기자 2023. 7. 1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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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경남경제가 지난해 10월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고용률 증가를 시작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률은 계절적 요인으로 하락한 올해 1월 이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6월 고용률은 63.5%로 전년동월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6월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한 2.8%로, 2015년 이후 6월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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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자동차 중심 급증, 무역수지 8개월 연속 흑자
소비자물가 상승률 2.4%로 2021년 9월 이후 첫 2%대
[창원=뉴시스] 통계청의 연도별 6월 기준 전국 및 경남 고용률.(자료=경남도 제공) 2023.07.1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경남경제가 지난해 10월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고용률 증가를 시작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용률은 계절적 요인으로 하락한 올해 1월 이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6월 고용률은 63.5%로 전년동월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999년 6월 시·도별 통계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치다.

특히, 여성 고용률은 56.2%로, 전년동월대비 3.6%포인트나 상승했다.

6월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하락한 2.8%로, 2015년 이후 6월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180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 3만4000명이 증가했으며, 남성 취업자는 줄고 여성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6.3% 4만7000명이 증가했다.

실업자는 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 1만7000명이 감소했다.

[창원=뉴시스] 한국무역협회의 전국과 경남 무역수지 비교.(자료=경남도 제공). 2023.07.16. photo@newsis.com

경남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 흑자로 전환한 이후 흑자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5월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 흑자를 갱신했다.

수출은 승용차(514.5%), 철구조물(298.9%), 건설중장비(28.1%)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선박은 소형 선박 중심으로 인도되어 하락했으나 하반기부터 2021년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예정되어 있어 반등이 예상된다.

6월 경남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7로, 전기·가스·수도(24.8%), 가공식품(8.1%)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지난 2021년 9월 이후 첫 2%대를 기록했다.

경남도 노영식 경제기업국장은 "조선업의 호황이 이어지고 있고, 자동차 및 금속가공 분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고용 상황은 매우 좋아져 지난 10년 이래 가장 좋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조선, 항공, 방산, 원전 등 주력산업의 현장 인력난이 여전하기 때문에 산업인력 확충, 금융 지원, 기업애로 해소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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