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시신 1구 추가 인양…사망자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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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져 운행 중인 차량이 물에 잠긴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 인양됐다.
소방당국은 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 가량이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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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져 운행 중인 차량이 물에 잠긴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에서 시신 1구가 추가 인양됐다. 사고 희생자는 8명으로 늘었다.
소방당국은 16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내부 수색에 들어가 남성 2명, 여성 5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지하차도에는 이날 모습을 드러낸 시내버스 외에 차량 14대가 더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사고 직후 접수된 실종신고 인원은 총 11명이었다. 전날 사망한 1명을 포함해 희생자는 모두 8명이다.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 가량이 물에 잠겼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9명이 구조된 바 있다.
지하차도 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 공무원 등 399명의 인력과 장비 65대가 투입됐다. 전날부터 진행한 물막이 공사가 완료돼 지하차도로 빗물 유입이 멈추면서 수색 작업은 한층 수월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쯤 성인 남성 허리 높이까지 배수작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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