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수은, 폴란드 개발은행과 경제협력…인프라·에너지 수주 가능성↑

세종=최민경 기자 2023. 7. 16.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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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유럽 진출의 거점인 폴란드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동부 유럽에서 가장 큰 내수시장을 보유한 폴란드는 유럽 진출의 교두보이자 우리 기업이 수출 영토를 넓히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국가"라며 "공사도 양국의 협력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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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유럽 진출의 거점인 폴란드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기업이 폴란드 등 유럽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넓히고 수출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수출입은행·폴란드개발은행(BGK)와 경제 협력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BGK는 폴란드 경제 개발을 목적으로 정부 사업 추진 및 금융지원을 위해 1924년 설립된 폴란드 국책개발은행으로 수출 거래 지원·정부 보증 발행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다자간 금융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국은 신시장 발굴과 프로젝트 참여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양국의 통상 협력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프라·산업개발·에너지 분야 협력 △양국 기업의 수출을 위한 금융지원 △폴란드 인접국가의 재건 프로젝트 관련 공동 금융지원 △프로젝트 정보 및 인적 교류 등이다.

폴란드는 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후 재건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 기회도 예상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유럽 지역 내 우리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국내 전략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동부 유럽에서 가장 큰 내수시장을 보유한 폴란드는 유럽 진출의 교두보이자 우리 기업이 수출 영토를 넓히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할 국가"라며 "공사도 양국의 협력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보는 본 협약 체결에 앞서 같은 날 폴란드 최대 통신사 P4 Sp. z.o.o.(P4)와 유·무선 통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17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P4가 추진하는 통신기기·네트워크 장비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 우리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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