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올들어 국내외 특허출원↑…반도체·디지털통신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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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반도체 등 주력산업분야 중심으로 국내 특허출원과 해외 특허출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김기범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첨단 반도체 등 수출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키 위해 해외 현지상황에 맞는 다양한 지원정책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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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원도 25.5% 증가…주요 교역국 변화 반영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올해 상반기 반도체 등 주력산업분야 중심으로 국내 특허출원과 해외 특허출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6개월간 접수된 국내 특허출원은 총 10만 70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2만63건이 증가해 14.8%의 출원 증가율을 보였고 중소기업 2만8331건(4.8%), 대학·공공연 1만3027건(14.1%)이 증가했다. 반면 개인 출원은 1만5614건(2.8%), 외국인은 2만5577(3.3%)이 각 감소했다.
기술분야별(1~4월)로는 반도체 4406건(16.2%), 디지털통신(정보전송) 3651건(18.9%), 전기기계/에너지(2차전지제조) 5581건(6.1%)의 증가세를 보여 수출 주력산업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는게 확인됐다.
하지만 전자상거래(중개거래) 4689건(6.1%), 운송(전기차제어조정) 2889건(7.8%), 유기정밀화학(화장품제제) 1865건(7.0%)이 각 감소했다.
특허청은 우리기업이 반도체·통신 등 첨단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치밀한 특허전략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올 상반기 우리기업이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우선권증명서 발급기준)도 올 상반기 2만9271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5.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만4800건으로 절반(50.6%)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중국 8827건(30.2%), 유럽 2118건(7.2%)이 뒤따랐다.
전년 동기대비 출원 증가율로 보면 인도가 1795%로 가장 높았으며 대만에서도 31.5%나 증가했고 중국과 미국서도 각 29.8%, 22.2%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특허출원 대상국이 기존 미국, 중국 중심에서 인도, 베트남 등 제3국으로까지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교역국을 중심으로 특허출원이 변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 김기범 산업재산정보국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짐에도 불구하고 첨단 반도체 등 수출 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기업의 출원이 증가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활동을 적극 지원키 위해 해외 현지상황에 맞는 다양한 지원정책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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