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영입 암시인가...투헬, "적합한 인물 찾으면 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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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해리 케인의 영입을 암시한 것일까.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프리시즌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No.9를 찾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적합한 인물을 찾는다면 올 인을 할 것이다. 아무도 찾지 못하면 영입은 없다. 현재 단계에선 인내심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이 케인을 적합한 인물로 여기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뮌헨의 스탠스를 고려한다면 케인을 겨냥해서 말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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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마스 투헬 감독이 해리 케인의 영입을 암시한 것일까.
바이에른 뮌헨은 새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2022-23시즌 극적인 리그 우승을 거머쥐긴 했지만, 최근 10년 동안 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만큼 리그 우승의 기쁨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오히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의 아픔이 더욱 크게 다가왔고 이에 뮌헨은 빠르게 스쿼드 보강을 추진했다.
어느 정도 보강에 성공했다. 콘라드 라이머와 라파엘 게레이로를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오며 중원과 수비 뎁스를 두텁게 했다. 또한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대한민국의 '철기둥' 김민재 영입도 임박해 있는 상황이다.
동시에 공격 보강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떠나보내고 그의 대체자로 사디오 마네를 데려왔지만, 마네는 레반도프스키의 향수를 지우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출전해 12골 6어시스트. 나름 준수한 기록이었지만 시즌 도중엔 르로이 사네를 폭행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뮌헨이 기대한 '득점 수치'에는 전혀 미치지 못했다.
이에 적임자를 낙점했다. 주인공은 토트넘 훗스퍼의 케인.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아 있는 케인은 이번 여름 그 어느 때보다 이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뮌헨의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하며 완강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최근엔 다소 흔들리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케인의 매각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내부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다. 뮌헨은 금액을 높여 마지막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케인은 뮌헨 합류를 열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헬 감독이 케인의 영입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프리시즌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No.9를 찾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적합한 인물을 찾는다면 올 인을 할 것이다. 아무도 찾지 못하면 영입은 없다. 현재 단계에선 인내심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케인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합한 인물'이라는 단어에 자연스레 그의 이름이 떠오른다. 투헬 감독이 케인을 적합한 인물로 여기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뮌헨의 스탠스를 고려한다면 케인을 겨냥해서 말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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