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오늘 남부, 내일 충청·경북북부 강한 비…모레까지 최고 300mm↑

김민경 2023. 7. 16. 12: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부지방에, 내일부턴 또다시 충청과 경북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모레까지 최고 30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 장맛비 상황 분석해봅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레이더 영상을 보면, 강한 비구름이 남부지방까지 올라와 있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정체전선이 계속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어, 두 시간 전만 해도 남해안에서 빗줄기가 거셌는데, 지금은 광주에서 목포에 이르기까지 남부 내륙지역으로도 붉은색의 강한 비구름이 통과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최근 한 시간 동안에도 여수와 목포 등지에선 3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이 정도 비가 세 시간쯤 이어지면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천변 주변을 지날 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한 비구름이 통과하는 지역, 현장 상황은 어떤지, KBS 재난감시 CCTV로 살펴보겠습니다.

목포 유달해수욕장 상황입니다.

화면상으로도 뿌옇게 굵은 빗줄기가 보이고, 인근지역이 온통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지금 목포 지역 뿐 아니라 남부지방과 충청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 발효중입니다.

이번엔 비구름의 흐름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남해안 쪽에 걸쳤던 비구름이 계속 북쪽으로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죠.

또 남서쪽 해상에선, 새로운 비구름도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북쪽의 찬공기에 가로막혀 더 이상 북쪽으로 올라가진 못하고 강한 비구름은 주로 호남과 경남, 경북남부로 들어올 거로 예상됩니다.

[앵커]

오늘은 어느 지역에 얼마나 더 많은 비가 내릴까요?

[기자]

네, 슈퍼 컴퓨터 예측에서도 일단 오늘은 남부지방입니다.

오늘 오후까지 전남과 경남에는 시간당 30에서 6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후엔 전북지역에서 빗줄기가 강해져 내일 새벽까지 강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은 새벽부터 정체전선이 다시 충청지역까지 올라갑니다.

또다시 충청과 경북지방에 걸치면서 시간당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예상됩니다.

또 모레는 빗줄기가 더욱 강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예상강우량은 충청과 남부에 100에서 250mm, 충청과 전북, 경북북부내륙으론 많게는 30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엔 30에서 120mm 정도입니다.

지난 나흘 동안 내린 비의 양입니다.

짙은 붉은색으로 표시된 충북과 전북, 경북지역으론 이미 500mm 안팎의 큰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내리는 비는 추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천변 출입을 삼가고, 지하차도나 산사태 위험 지역에선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민경 기자 (minkyu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