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기고교야구선수권]경기상고 경동고 누르고 가장 먼저 16강
경기상고가 경동고를 8대2로 누르고 제78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가장 먼저 16강에 올랐다.
경기상고는 13일 2회전 경기에서 2-1로 앞선 4회 공건희의 1타점 우전안타와 이동윤의 2타점 적시타로 5-1을 만들었으나 비로 인해 경기를 멈춰야 했다.
이틀 휴식후 4회말 1사 1루에서 재개된 공격에서 경기상고는 한지윤과 임재원이 사사구를 얻어 1사 만루 추가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임재원의 투수앞 땅볼 때 3루주자가 아웃되고, 추세현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6회초 경동고에 1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경기상고는 6회말 3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3루에서 임재원의 1타점 적시타, 추세현의 좌중간 적시타가 이어터지며 8-2로 달아났고, 이는 그대로 게임 스코어가 됐다.
경기상고는 선발 임진묵(4이닝 1실점)에 이어 정세영(1과 3분의 2이닝 1실점), 황재현, 이도윤(이상 각 1이닝 무실점)이 경동고 타선에 6안타만 내주며 승리했다.
타선은 11안타가 상하위에서 골고루 터졌다. 3번 이동윤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2번타자와 2루수를 번갈아 맡은 신승민과 공건희의 활약도 돋보였다. 선발로 출장한 신승민은 1회 3루타를 때리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고, 3회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공건희는 세 번 루상에 나가 세 차례 모두 홈을 밟았다. 3회 대주자로 나가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한 뒤엔 2루 도루로 득점기회를 만들어낸 뒤 후속타자의 안타 때 점수를 뽑아냈다.
경기상고는 두 차례나 팀이 해체하는 우여곡절 끝에 2019년 세 번째 창단했다. 청룡기 출전은 이번이 세 번째. 역대 전국대회 성적은 8강이 최고다. 경기상고는 포철공고-분당BC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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