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고속도로’ 국토위 현안질의 연기…“국회 일정 수해 복구 뒤로”

국회가 수해 대책 마련을 위해 내일(17일)로 예정됐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회의를 연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모든 공직자가 피해 복구에 전념하고 집중해야 할 시간인 것 같다"면서 국민의힘에 국토위를 포함한 국회 일정 연기를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국토위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의 백지화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을 불러 관련한 현안 질의를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국토위를 비롯한 상임위원회 여당 간사들에게 호우 피해 상황을 감안해, 대법관 인사청문특위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정을 조정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오늘 출입 기자들에게 국토위 전체회의와 환노위 환경소위·노동소위가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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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